나는 귀가 얇은 편이다.
설득을 잘 당한다.
다른 사람의 감장에도 잘 휩쓸린다.
하지만 난 텅 비어있다.
사랑했던 사람과 다시 사랑하게 되는건 사랑해서가 아니라 사랑한 기억 때문이다.
나도 이런 비슷한 말을 했었는데 다들 그런 생각을 하나 보다.
과거의 기억이란 중요하다.
과거의 기억이 있기에 지금 나는 바른 인간처럼 행동 할 수 있다.
밤에는 잠을 자기 힘들다.
다른 사람의 미묘한 부분들이 자꾸 와 닿는다.
알고있다.
나의 모든 감각은 타인에게 향해 있음을.
그렇게 타인의 감각으로 마치 나 인것처럼 행동하고 있음을. 이 연극을 언제까지 할 수 있을까?